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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BBC는 올해 말 결혼을 앞둔 은행원 A씨의 사연을 소개했다. A씨는 신혼집 마련에 보태려 모아둔 돈을 국내 기술주에 투자했다가 코스피 급락이 시작된 7월 한 달 동안 평가액이 25% 하락하면서 약 2000만원을 잃었다. A씨는 “주변 친구들 역시 투자 손실로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저축한 돈 대부분을 주식에 넣은 경우도 있다”고 밝혔다.
A씨의 약혼녀는 집을 마련하기 위해 모아둔 돈 일부를 잃었지만 시장이 다시 회복할 것으로 기대했다. 다만 투자 상황을 계속 확인해야 하는 일이 A씨에게 상당한 부담이 되고 있다고 걱정했다. 그는 “집 마련을 위해 모은 돈이 증시에서 손실을 본 것은 분명 정신이 번쩍 들게 한 일이었다”고 털어놓았다.
또 다른 투자자 B씨는 사업 자금을 불릴 목적으로 그가 보유했던 엔비디아 주식으로 낸 수익금 대부분을 SK하이닉스에 다시 투자했다. 하지만 현재 약 1400만원의 손실을 보고 있다.
올해 초 받은 보너스의 절반을 SK하이닉스에 투자한 C씨는 주가가 한때 매수가 대비 4배 수준까지 올랐다. 하지만 이후 급락하며 상승분 상당 부분을 반납했다. 현재 그의 투자금은 약 3억원으로, 고점 당시 평가액의 절반 수준으로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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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C는 “AI에 대한 전 세계적 열풍이 국내 최대 반도체 제조업체들의 주가에 급격한 변동을 불러일으켰다”며 “이번 침체는 지난 1년 동안 기술주에 투자한 많은 개인 투자자들에게 큰 영향을 미쳤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한국 증시의 급격한 변동이 세계 다른 시장에 대한 우려를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최근 코스피는 반도체주 강세와 외국인 투자자의 순매수에 힘입어 닷새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 대비 164.60포인트(2.42%) 오른 6977.94에 장을 마감했다. 이는 지난달 30일 기록한 저점 5593.56과 비교했을 때 25% 가까이 오른 상태다.
이를 두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코스피가 새로운 강세장에 진입했다”고 보도했다. 다만 메모리 수요 위축과 공급 과잉을 경계해야 한다는 신중론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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