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제2회 전국대학생양자컨퍼런스-퀀텀 퓨처 코리아(Quantum Future Korea)’ 행사를 앞두고 만난 백원준 한국대학생양자학회(QISCA) 부회장은 이같이 행사 준비 과정을 소개했다.
QISCA는 전국 35개 대학, 약 800여 명의 대학생이 참여하는 양자 분야 학술 연합체다. 이번 행사는 최민희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실과 공동으로 주최됐으며, 산·학·연·관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인 대규모 포럼으로 진행됐다. 학생들이 주도한 네트워크가 국회 차원의 행사로 확장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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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에서는 KAIST, MIT, 라이스대 교수들의 학술 발표를 비롯해 LG전자, 노르마, 키페어 등 산업계 발표가 이어졌다. 이와 함께 진로 포럼과 학부생 포스터 발표도 진행되며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사전 신청에는 대학생 300명, 고등학생 30명, 일반 참가자 40명 등 총 370명이 몰렸고, 이날 현장에도 대부분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백 부회장은 “과기정통부와 국회와의 논의를 통해 행사를 구체화했고, 해외 석학들에게도 직접 연락해 참여를 이끌어냈다”며 “사실 양자분야에 확신이 부족한 학생들도 있는데 이러한 기회를 통해 양자 분야에 대해 도전했으면 하며, QISCA는 기업들과의 협력을 통해 다양한 기회를 만들어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오는 8월 하버드대 대학원 진학을 앞둔 이성빈 QISCA 회장은 학생 중심 네트워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학생 네트워크에 머무르지 않고 산·학·연·관과 연결되는 구조가 양자 생태계 구축에 도움이 된다”며 “학부생에게도 실험 기회 등 실질적인 참여 기회가 확대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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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진희 한국물리학회장은 “양자기술은 이미 일상 속으로 들어왔고, ‘중첩’과 ‘얽힘’ 같은 개념도 점차 익숙해지고 있다”며 “이번 행사가 미래 세대 연구자들이 성장하는 네트워크의 출발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학생과 기성 연구자 간 연결의 중요성도 강조됐다. 손석균 경희대 물리학과 교수는 “국내에서는 학생들이 연구와 진로를 이어가는 데 필요한 정보와 기회, 연결 구조가 충분하지 않다”며 “이 같은 자발적 시도가 확산되고, 작은 경험이라도 직접 부딪히는 과정이 한국 양자 생태계를 만드는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책적 지원 필요성도 제기됐다. 최민희 과방위 위원장은 “이번 행사가 단순한 학술행사를 넘어 한국 양자 생태계를 연결하는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며 “과방위도 연구개발 지원, 인재 양성, 산학연 협력을 위한 제도적 기반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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