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노조 파업 예고…피치 “갈등 지속 정도 주시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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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신평사 피치 정례 미디어 간담회②
장혜원 피치 아태지역 기업 신용등급 이사
“생산차질, 생산납기 대응 차질 시 부정적”
“파업 지속에 따른 생산차질 여부가 핵심”
  • 등록 2026-05-15 오후 2:06:44

    수정 2026-05-15 오후 2:17:05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글로벌 신용평가사 피치가 삼성전자(005930) 노조 파업 예고에 대해 향후 파업의 지속 정도와 생산차질 여부를 주시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이날 셸리 장 피치 아시아태평양지역 기업 신용등급 담당 이사는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동에서 열린 피치 정례 미디어 간담회에서 삼성전자 노조 파업에 대한 견해를 내놨다.

그는 “아직은 신용도에 대한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본다”면서 “상황 자체가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상황을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봤다.

장 이사는 “단기적으로 파업이 일어나도 우수한 재무구조나 다변화한 사업적 요인들이 강하기 때문에 흡수 역량은 충분하다”면서도 “다만 저희가 보는 건 파업이 얼마나 지속될지 실질적으로 생산에 차질이 있는지 여부”라고 했다.

나아가 노조 파업이 장기화할 경우 시장 경쟁력 부문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최근 굉장히 경쟁이 심화한 상태에서 생산차질이나 고객의 생산납기 대응에 유의미한 차질이 생길 경우 재무적 요인보다는 신뢰도나 시장 경쟁력 부문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면서 “파업 지속기간에 따른 생산차질 여부가 가장 중요한 판단 사안”이라고 했다.

한편 삼성전자와 노조는 여전히 협상에 있어 평행선을 보이고 있다. 이날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전 삼성그룹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지부(이하 초기업노조)에 보낸 공문에서 “회사는 지난 3월 중앙노동위원회 조정에서 기존 초과이익성과급(OPI) 제도는 재원을 영업이익 10%와 경제적부가가치(EVA) 중 선택하는 방안을 제시한 바 있다”고 밝혔다.

이에 최승호 초기업노조 위원장은 입장을 묻는 질의에 “6월7일 이후 협의할 의사가 있다”면서 “헌법이 보장한 권리를 잘 이행할 생각”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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