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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글을 작성한 A씨는 “며칠 전 경북의 유명 호텔에 3박 일정으로 가족 여행을 떠났다”며 7세와 5세 아이들과 즐겁게 지내고 마지막 날에 사우나까지 다녀온 뒤 1층 잔디 광장에 산책하러 나갔을 때 이를 발견했다고 한다.
이들이 잔디 광장에서 호텔 외관을 구경하던 중 3층 정도에서 옷을 벗은 사람의 실루엣을 보게 됐고 A씨는 “유리창에 습기가 낀 모습에 그곳이 사우나라는 것을 알았다”고 말했다.
사우나 동선에 대해 아내와 함께 추론한 A씨는 사람들이 훤히 보이는 그곳이 여자 사우나임을 알게 됐다고 한다. 그는 “밖에서 볼 때 (옷 벗은) 사람의 등과 날개뼈가 다 보이는 정도였는데, 키가 큰 아내는 탈의 시 하체까지 다 보였을 것”이라고 토로했다.
이어 “호텔 측에 항의 후 객실에 돌아와 누웠는데 아내는 외부에 본인 몸이 노출됐다는 사실에 수치스러워하며 잠도 못 자더라”며 “잔디 광장은 누구나 지나다니는 공간인데 그동안 직원 한 명도 이런 문제를 못 봤다는 게 어처구니 없었다”고 분노를 나타냈다.
A씨는 호텔 직원의 협조를 구해 직접 확인에 나섰다고 한다. A씨는 “사우나뿐 아니라 탈의실까지 밖에서 다 보였다”며 “그림자 형태로 신체 라인이 보이는 것을 넘어 무슨 옷을 입었는지 구별할 수 있는 정도였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호텔 측은 “사우나 유리창에 내부가 보이지 않도록 하는 보호필름이 부착돼 있는데 최근 연이은 폭염 등 이유로 훼손된 것 같다”며 사과의 말을 전했다.
A씨는 “수많은 사람이 외부에 본인의 알몸을 노출당한 상황인데 사과로 끝나는 건 아니라고 생각했다”며 호텔 측에 사우나 운영 중지 후 즉시 필름 작업에 들어갈 것과 그동안 노출된 고객들에 대한 사과문을 홈페이지에 게시할 것을 요구했다고 전했다.
호텔 측도 당일 사우나를 폐쇄 후 보수 조치했다. 이 과정에서 사우나 출입구 앞에 “사우나 통유리에 부착된 유리 필름이 고온 및 이상 기후로 인해 급격히 노후돼 야간 시간대 외부 노출 우려가 있는 상태라서 긴급 교체 공사를 진행하게 됐다”는 안내판을 설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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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지난 2021년 제주의 한 5성급 호텔 여성 사우나 시설에서도 알몸이 노출돼 영업을 중단한 바 있다.
당시 제주도로 신혼여행을 간 부부는 해당 호텔의 전용 수영장과 샤워 시설을 이용했고, 투숙 마지막 날 산책을 하다 사우나 안쪽이 훤히 보인다는 것을 알게 됐다. 이에 호텔 측은 “유리 차단 코팅돼 있어 낮에는 내부가 안 보이고 저녁에는 블라인드를 내린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부부가 머무른 스위트룸 전용 수영장과 샤워시설 등은 유리 코팅이 돼 있지 않아 알몸으로 샤워하고 화장실을 이용하는 모습이 고스란히 노출됐다고 지속적으로 항의했고, 결국 해당 호텔은 부부와 함께 전수 조사를 하고 경찰을 동반해 CCTV 등을 확인한 뒤 “노출 피해는 없었다”는 결론을 내렸다.
하지만 호텔 측이 숙박객들의 항의로 경찰을 부르는 등 처리 과정이 논란이 되자 공식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게재했다.
호텔 측은 “해당 사우나는 운영을 중단하고 미비점을 면밀히 파악해 즉시 시정하고 있다”며 “ 이를 계기로 고객님의 사생활 보호에 대해 가이드를 더욱더 철저히 하고 동일 사례가 발생치 않도록 적극 대처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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