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2차전지 제조 장비 전문기업 피엔티(137400)가 올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1134억원, 영업이익 225억원을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업황 부진 속에서도 수익성은 방어했으며, 하반기 매출 반등과 신사업 성과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는 평가다.
 | | 피엔티 CI (사진=피엔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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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 동기 매출액 2405억원 대비 매출액은 52.8% 감소하고, 영업이익률은 10.98%에서 19.89%로 8.91%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피엔티 측은 “장비업체 특성상 프로젝트 단위 매출 비중이 높아 분기별 변동이 크다”며 “연간 흐름으로 실적을 봐달라”고 설명했다.
피엔티는 올 하반기 매출 집중 구조에 따라 실적 반등을 기대하고 있다. 최근 IR 발표에서 2025년 연간 매출을 전년 대비 ±20% 수준, 영업이익률은 12~15%로 전망한 바 있다.
한편, 피엔티는 사업 안정성과 중장기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신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중국 자회사를 통해 연간 3만톤 규모의 전지박 생산공장이 완공돼 주요 고객사에 시제품을 납품하고 있다. 고객사의 승인 완료 시 연간 5000억원 이상의 매출 증가가 기대되며, 2026년까지 생산능력을 5만톤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 구미에는 0.2GWh 규모의 LFP 배터리 및 양극재 생산라인을 연내 시제품 출시를 목표로 구축하고 있다. 미국·인도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데모 시연 후 토탈 솔루션 방식의 수주 영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건식 전극 및 전고체 배터리 장비 기술 확보와 자사 도금 기술 기반의 유리기판 장비 개발도 병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