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녹색전환, 신산업 창출 견인 핵심 축 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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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협·서울대 국가미래전략원,세미나 개최
내달 정부 전략발표 전 선제적 전략 방향 제시
"전력망 확충·저탄소제품 시장 조성, 핵심 과제"
  • 등록 2026-05-12 오전 9:00:03

    수정 2026-05-12 오전 9:00:03

[이데일리 박원주 기자] 다음달 공개되는 정부의 한국형 녹색전환(K-GX) 전략이 온실가스 감축정책을 넘어 산업 전환을 이끄는 과제로 추진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한국경제인협회 전경.(사진=방인권 기자)
한국경제인협회는 12일 서울 여의도 FKI타워 컨퍼런스센터에서 서울대 국가미래전략원화 함께 ‘신성장동력 K-GX 전략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정부의 K-GX 전략 발표와 관련해 민간 차원의 방향성을 선제적으로 제시하기 위해 양 기관이 수행한 연구 결과를 발표하고, 민관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차원에서 마련됐다. 윤제용 서울대 교수와 김병훈 기후에너지환경부 K-GX기획단 부단장이 발제자로 나섰다.

김창범 한경협 상근부회장은 개회사에서 “EU 청정산업딜, 일본 GX 추진전략 등 주요국은 에너지전환을 자국의 신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적 계기로 활용하고 있다”며 “한국형 녹색전환 전략은 주력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신산업 창출을 견인하는 핵심 정책 축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서 정부는 K-GX 전략의 기본방향 등을 제시했다. 김병훈 부단장은 ‘한국형 녹색대전환 추진방향’을 주제로 한 발표에서 △태양광·배터리 등 핵심산업 육성을 통한 ‘신성장동력 GX’ △지역성장과 대·중소기업 상생을 기반으로 전환을 확산하는 ‘국민 모두의 GX’ △전환을 뒷받침하는 투자재원 마련과 세제 지원 등 ‘지속가능한 GX’ 등을 내세웠다.

민간 측은 K-GX와 관련해 전력망을 확충하고 저탄소제품 시장을 조성하는 것을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윤제용 교수는 “글로벌 경쟁의 중심이 탈탄소 기반 산업 경쟁으로 빠르게 옮겨가고 있다”며 “K-GX 전략도 단순한 온실가스 감축 정책이 아니라 산업 전환과 산업구조 고도화를 위한 전략으로 설계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성공적인 K-GX를 위해 정부와 민간이 어떻게 협력해야 할지에 대한 토론도 진행됐다. 이상훈 울산과학기술원(유니스트) 초빙교수는 “주요국의 기후 행동은 더 이상 환경정책의 범주에 머물지 않고, 산업정책, 통상정책, 에너지안보 전략의 핵심 축으로 자리잡고 있다”며 “정부는 공정 혁신, 시장 창출, 공급망 강화의 세 가지 측면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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