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로나 핵융합로에서 방출되는 고에너지 중성자는 핵연료 피복관과 구조재료 등 핵심 부품에 손상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에 관련 연구가 필요하다. 하지만 연구용 원자로나 중성자발생장치 등으로 중성자를 직접 조사하는 시험은 상당한 시간과 비용이 소요된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해외에서는 중성자와 유사한 물리적 특성을 가진 이온을 조사하는 연구가 활발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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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 이온빔 조사는 가동 중 원전과 차세대 원자로, 핵융합로, 응용산업에서 사용되는 철강 재료 손상을 빠르고 정밀하게 평가할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이다. 철강 재료에 동일한 철 이온빔을 조사하면 다른 이온빔을 조사할 때 나타나는 불필요한 물리·화학적 반응이 없어 순수한 조사 손상 영향 평가를 할 수 있다.
연구팀은 고체 상태인 철 화합물을 기체 상태로 이온화한뒤 전자기장으로 원하는 이온만 골라낼 수있는 이극전자석을 활용해 철 이온을 초당 1000억 개 추출해 조사했다.
철 이온빔 조사서비스 신청은 3월부터 한국원자력연구원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원자력연은 철 이온빔 조사 기술을 바탕으로 중성자 조사와 이온빔 조사의 비교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해 가동 중 원전을 비롯해 소형모듈원전(SMR) 등 차세대 원자로와 핵융합로 주요 재료 개발에 기여할 계획이다.
이동원 원자력연 핵물리응용연구부장은 “해외 시설에만 의존하던 국내 연구자들을 위한 오아시스가 될 것”이라며 “철 이온에서 나아가 니켈 등 이온원 추가 구축, 고온 시험 환경 확보 등 세계적 수준의 이온빔 조사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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