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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현재 트럼프 당선인이 국무장관으로 지명한 마코 루비오 상원의원(플로리다)의 빈 자리를 승계할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이날 그가 RNC 공동의장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발표하면서 상원의원 지명이 초읽기에 들어갔다는 관측도 나온다.
트럼프 당선인의 차남 에릭과 2014년 결혼한 라라는 CBS·폭스뉴스 프로듀서 출신이다. 지난 3월 대선 컨트롤타워인 RNC 공동 의장을 맡아 트럼프 캠프의 조직과 재정을 담당한 살림꾼 역할을 맡았다. 이에 선거운동 기간 동안 ‘트럼프의 오른팔’이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또한 7월 전당대회에선 트럼프 일가 중 가장 먼저 무대에 올라 20분 넘게 연설했을 만큼 시아버지의 신뢰가 두터운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캠프 내부에서도 라라에 대해 ‘대중 정치인으로서 훌륭한 자질을 지니고 있다’는 평가를 받으며 4년 전 노스캐롤라이나주 연방 상원의원 출마를 검토한 바 있다.
루비오 상원의원의 후임을 낙점할 권한은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에게 있다. 이번에 지명되면 다음 선거가 있는 오는 2026년까지 임기를 수행하게 된다.
NBC뉴스는 한 소식통을 인용해 트럼프 당선인과 디샌티스 주지사가 라라의 상원의원직 승계 문제에 직접 얘기를 나눴다고 보도했다. 이 사안에 정통한 한 소식통은 “트럼프 당선인이 주지사와 이야기를 나눴고 그가 그렇게 하기를 원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