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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이날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11차 전기본을 보고했다. 11차 전기본에는 2038년까지의 전력수요 전망과 공급계획이 담겼다.
안 장관은 “최대한 과학적으로 수요를 전망하기 위해 노력하고 공급 안정성과 효율성, 탄소 중립 등 다양한 에너지 정책 원칙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며 “무탄소 전원 중심 전원 믹스를 뒷받침하기 위해 전력계통을 보강하고 전력시장 제도 고도화를 기본 방향으로 했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정부는 전기 수요가 연평균 1.8%씩 증가해 2038년 129.3기가와트(GW)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등 첨단산업과 데이터센터, 일상의 전기화 전환 등 과거에 없던 새로운 수요가 생길 것이란 분석에 근거했다.
정부는 전기 수요를 무탄소전원을 중심으로 충당하는 방향으로 설계했다. 원전과 재생에너지를 양축으로 2038년 무탄소에너지 발전 비중을 약 70%까지 확대한다. 계획대로라면 무탄소전원 비중은 2023년 39.1%에서 2030년 53.0%, 2038년 70.7%까지 늘어난다. 원전과 재생에너지 비중은 각각 2030년 31.8%, 18.8%를 기록한 뒤 2038년 35.2%, 29.2%로 증가한다. 재생에너지 증가 폭이 크다. 이밖에 현재 연구· 단계인 수소·암모니아 발전 비중도 2030년 2.4%에서 2038년 6.2%로 높아진다.
11차 전기본이 이날 국회 문턱을 넘으면서, 산업부는 오는 21일 전력정책심의회의를 소집해 전기본을 확정할 방침이다.
유승훈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에너지정책학과 교수는 “보고 내용에 큰 무리는 없어 보인다”며 “원전을 축소하고 재생에너지 보급을 확대하는 것은 바람직하고, 여야 합의를 볼 수 있는 내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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