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피아이엠, ‘휴머노이드 로봇 적용’ 관절 감속기 부품 선행 개발

  • 등록 2025-02-19 오후 2:19:34

    수정 2025-02-19 오후 2:19:34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국내 1위 MIM(Metal Injection Molding) 기술 보유 기업 한국피아이엠은 휴머노이드 로봇에 적용되는 관절 감속기 부품의 선행 개발에 착수했다고 19일 밝혔다. 한국피아이엠은 독보적인 티타늄 기반 초정밀 가공 기술을 바탕으로 MIM 기술 적용 분야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한국피아이엠 CI (사진=한국피아이엠)
한국피아이엠이 개발 중인 부품은 휴머노이드 로봇의 어깨 및 팔 관절에 적용되는 브라켓으로, 감속기를 고정하는 역할을 한다. 자체 티타늄 기반 MIM 기술을 활용해 신제품을 개발할 계획이다. 한국피아이엠은 티타늄 생산을 위한 설비를 자체 개발해 티타늄 적용 MIM 양산 기술을 보유 중이며, 국내 임플란트 1위 기업 ‘오스템임플란트’를 통해 티타늄 제품 상용화도 완료했다.

MIM은 다양한 금속 소재를 활용해 최대 5마이크로미터(μm)까지 초정밀 가공이 가능할 뿐 아니라 복잡한 형상 구현이 용이한 차세대 생산 기술이다. 추가 가공을 최소화할 수 있어 초정밀 부품이 적용되는 다양한 산업에 활용할 수 있다. 한국피아이엠은 20년 이상 MIM 기술 기반 사업을 영위하며 전장·IT(정보기술)의 글로벌 선두기업을 고객사로 확보해 기술력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한국피아이엠 관계자는 “휴머노이드 로봇의 정밀한 동작 구현과 성능 향상을 위해서 부품의 소형화 및 경량화가 필수적이며, 이를 위해서는 티타늄 기반 부품이 가장 적합하다”며 “티타늄 적용 MIM 양산 기술을 바탕으로 휴머노이드 로봇 감속기 부품을 개발해 MIM의 적용 분야를 다각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 성장이 본격화하면서 주요 부품의 물적 특성 구현뿐 아니라 양산성이 글로벌 기업향 제품 공급을 위한 핵심 요건이 될 것”이라며 “한국피아이엠은 자체 티타늄 생산설비를 개발하고 이미 상용화 레퍼런스도 보유 중이기 때문에 휴머노이드 로봇 감속기 시장을 선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며 추가 기술 고도화로 진입 장벽을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피아이엠은 지난 14일 코스닥 이전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 한국피아이엠은 오는 3월 17~21일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를 확정한 뒤 3월 25일부터 26일까지 이틀 동안 청약을 받는다. 4월 중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주관사는 IBK투자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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