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1490원대 등락…미·중 정상회담 이벤트 주시[외환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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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외 1492.30원…야간장 마감가 1490.90원
미국 4월 생산자물가지수, 전년 대비 6.0%↑
미·중 정상회담, 장 중 오전 10시부터 개최
“달러 고점 매도 물량이 환율 상단 제한할 전망”
  • 등록 2026-05-14 오전 8:14:32

    수정 2026-05-14 오전 8:14:32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14일 원·달러 환율은 1490원대에서 등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간밤 발표된 미국 4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지난 2022년 3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보인 가운데 외환시장은 장 중 열리는 미·중 정상회담을 주시할 예정이다.

사진=로이터
이날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489.00원에 최종 호가됐다. 새벽 2시 마감가는 1489.30원에 거래를 마쳤다. 주요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인덱스는 98.4로 상승했다.

간밤 미 노동부에 따르면 4월 PPI는 전월 대비 1.4% 상승했다. 이는 2022년 3월 이후 가장 큰 월간 상승폭이다. 다우존스가 집계한 시장 예상치(0.5%)를 크게 웃돌았다.

전년 동기 대비 상승률은 6.0%를 기록했다. 이 역시 2022년 12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PI 역시 전년 대비 5.2% 상승하며 3년여 만에 최고 상승률을 나타냈다.

반면 국제유가는 100달러대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이날 ICE선물거래소에서 7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 종가는 배럴당 105.63달러로 전거래일 대비 2.0%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종가는 배럴당 101.02달러로 전거래일 대비 1.1% 하락했다.

장 중에는 미·중 정상회담이 주요 이벤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양국 정상은 이날 오전 10시쯤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공식 환영식을 한 뒤 곧바로 정상회담에 들어간다. 이날 정상회담에서는 관세와 무역 갈등을 비롯해 이란 정세, 대만 문제, 첨단기술 통제 등 양국 간 핵심 현안과 국제 문제 등이 폭넓게 논의될 전망이다.

이에 이날 원·달러 환율은 1490원대에서 등락할 전망이다. 장 중 수급에 따라 1500원대를 넘어설 공산도 있다. 민경원 우리은행 이코노미스트는 “달러 강세 흐름을 따라 오늘 원화도 약세 압력이 우위를 보일 소지가 다분하다”면서 “다만 수출업체 매도 물량과 당국 속도조절 경계감은 환율 상단을 제한하는 요인”이라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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