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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기준 전 세계에서 가장 높은 성장세를 보인 대륙은 아프리카(8%)였다. 이어 아시아태평양 6%, 유럽 4%, 중동 3% 순이었다. 미주는 1% 성장에 그치며 지역 중 가장 부진했다. 아프리카 8100만 명 달성은 북아프리카 11% 급성장이 이끌었다. 아프리카 최대 관광지 모로코는 관광객 수가 14% 늘며 2000만 명에 거의 근접했다. 남아공 19%, 에티오피아 15%, 세이셸 13%, 튀니지와 시에라리온이 각각 10%씩 성장했다.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도 5.5% 늘어나며 대륙 전체가 고르게 상승하는 양상을 보였다.
주목할 점은 중동이다. 올해 성장률 자체는 3%에 머물렀지만, 지난해 중동을 찾은 관광객은 9980만 명으로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7160만 명)과 비교하면 39% 증가하며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팬데믹 이전보다 30% 이상 많은 관광객을 유치한 지역이 됐다. 국가별로 보면 이집트가 20%로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고 요르단 12%, 카타르 4%가 뒤를 이었다.
한국 통계에서 주목할 점은 관광 수입이다. 한국 관광 수입은 현지 통화 기준 18% 늘어 방문객 증가율(15%)을 웃돌았다. 관광객 한 명당 지출이 늘어났다는 의미다. 일본이 같은 기간 방문객 17%, 관광 수입 14% 성장한 것과 비교되는 수치다.
지난해 전 세계 국제 관광 수입은 1조 9000억 달러로 전년 대비 5% 늘었다. 여객 운송을 포함한 총 관광 수출 수입은 사상 최대인 2조 2000억 달러에 달했다. 모로코 19%, 이집트 17%, 몽골 15%, 일본 14%, 라트비아 11% 등이 관광 수입 증가율 상위권을 차지했다.
2026년 전망은 긍정과 우려가 교차한다. 유엔세계관광기구는 올해 국제 관광이 3~4%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2023년 34%, 2024년 11%, 2025년 4%에 이어 성장률이 점차 정상화되는 흐름이다. 다만 지정학적 긴장과 분쟁이 가장 큰 리스크로 꼽힌다. 유엔세계관광기구는 “글로벌 경제 전망 개선과 유가 하락은 2026년 관광 실적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지만, 지정학적 리스크와 분쟁 지속, 무역 긴장, 기후 재난에서 비롯된 불확실성이 여행 심리를 위축시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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