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명 제안 받았다”는 전한길…국힘선 “버림받은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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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째 미국 머무는 전한길 “망명 제안”
“장동혁 대표와 이간질하고 배제하려해” 주장
국힘선 달라진 기류 감지…“아무도 안 챙겨”
  • 등록 2025-09-11 오전 9:31:03

    수정 2025-09-11 오전 9:31:03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한미 정상회담이 열리는 미국 워싱턴 D.C로 출국해 현재까지 미국에 머물고 있는 전 한국사 강사 전한길 씨가 “망명을 제안받았다”는 주장을 해 눈길을 끌고 있다.

현재 미국에 머물고 있는 전 한국사 강사 전한길 씨가 망명 제안을 받았다는 주장을 펼쳤다. (사진=유튜브 캡처)
전 씨는 지난 8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저보고 현재 ‘망명하라’, 미국 내부에서 저보고 ‘망명하는 게 낫지 않겠는가’ 이런 제안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신변의 안전을 위해 거처가 있는 장소를 공개할 수 없다고 전했다.

12·3 계엄 사태 이후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을 반대하고 부정선거 등을 주장해 온 전 씨는 한미 정상회담에 맞춰 미국에 방문한 목적을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인권 유린과 내란 특검의 부당함, 언론 탄압 등의 문제를 국제 사회에 알리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전한길뉴스’를 창립하는 등 보수 스피커로 활동하며 자신의 활동 영역을 넓혀왔다. 이후 국민의힘 전당대회서 존재감을 부각시키고 영향력을 과시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난 9일 전한길 뉴스를 통해선 “지금 ‘전한길 뉴스’ 구독자가 53만 명인데, 모두 국민의힘 당원으로 가입하면 당원 75만 명인 국민의힘을 들었다 놨다 할 수 있다”며 “전한길뉴스를 통해서 당원 가입을 하고 당원이 주인 되는 세상을 만들 것”이라고도 언급했다.

또한 더불어민주당과 이재명 대통령,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가장 두려워하는 존재가 “전한길”이라며 “장동혁 대표와 이간질하고 나를 배제하려고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그러나 전 씨의 주장과는 달리 현재 국민의힘 내부선 달라진 기류가 감지되고 있다.

국힘 일각선 “장동혁 대표가 전 씨를 ‘의병’으로 표현하며 거리두기를 시도하는 것 같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은 10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처음에 장 대표가 당선됐을 때 ‘전 씨가 이제는 당의 중책을 맡는 것 아니냐’는 말까지 나돌았다”며 “그런데 바로 거리두기를 시도하며 ‘의병’이라는 표현을 쓰고 ‘당 바깥에서 활동하시오’하고 손절하는 느낌이 들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장 대표의 발언 이후 “갑자기 전 씨를 아무도 챙기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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