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기완판` 서울사랑상품권, 18개 자치구서 500억 더 판다

구별로 15억~35억원 20일 판매 재개…10% 할인
언택트 소비 증가·시 긴급생활비 이용에 '흥행'
7월까지 상품권 사용시 80% 소득공제 혜택도
  • 등록 2020-05-18 오전 11:15:00

    수정 2020-05-18 오후 7:11:55

서울사랑상품권 가맹점 안내 스티커.(서울시 제공)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서울시가 골목상권 소비와 소상공인 매출 확대를 위해 자치구별로 발행하는 ‘서울사랑상품권’을 18개 자치구에서 10% 할인된 금액으로 추가 판매한다고 18일 밝혔다.

서울사랑상품권은 지역 내 소비와 소상공인 매출 증대를 위해 서울시 각 자치구별로 발행한 모바일상품권이다. 제로페이 결제가 가능한 11개 앱(핀트, 페이코 등)에서 구매 후 사용 가능하다. 지역 내 제로페이 가맹점(대형마트 등 대규모 점포, 사행성 업종 제외)이라면 어디서든 결제할 수 있다.

앞서 3월 서울시는 ‘코로나19 비상경제대책’의 일환으로 서울사랑상품권 15% 할인 판매를 시작했다. 당초 계획했던 380억원이 열흘 만에 완판됨에 따라 추가로 800억원을 할인 판매했으며, 이 역시 1주일 만에 모두 소진됐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2차 추경을 통해 판매분이 조기 완판된 19개 자치구에서 서울사랑상품권을 추가 판매하기로 결정했다.추가 판매 자치구는 △광진·노원·마포·송파구(각 35억 원) △용산·동대문·성북·강북·도봉·은평·서대문·동작·서초구(각 20억 원) △성동·중랑·양천·금천·관악구(각 15억 원)다. 전체 판매금액은 약 500억원이다. 이달 20일부터 서울사랑상품권 결제 앱을 통해서 판매를 시작한다.

서울시는 코로나19 여파로 언택트(untact) 소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사람 간 접촉 없이 모바일을 통해 결제가 가능한 서울사랑상품권이 인기를 끌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 서울시 긴급재난생활비를 서울사랑상품권으로 수령한 시민들이 많아지면서 신규 가맹점이 늘어난 것도 흥행에 한몫을 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 서울사랑상품권 사용이 가능한 제로페이 가맹점은 최근 2개월간 4만8000개가 늘어 이달 현재 22만6000곳에서 사용이 가능하다.

서울사랑상품권 사용자에 대한 혜택도 주어진다. 정부가 내수 진작을 위해 4월1일~7월31일 사용금액에 대해 결제수단에 관계없이 소득공제율을 80%로 상향하는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을 의결했다. 이에 7월까지 서울사랑상품권 사용시 80%의 소득공제혜택을 적용받을 수 있다.

서성만 서울시 노동민생정책관은 “서울사랑상품권을 사용하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는 결제수수료 제로(ZERO) 혜택을 누릴 수 있고, 소비자는 모바일을 활용한 언택트소비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할 수 있다”고 말했다.

서울사랑상품권 결제 앱.(서울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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