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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살론15의 상황도 비슷하다. 햇살론15 대위변제율은 2024년 말 25.5%에서 2025년 말 26.8%, 올해 1분기 28.1%로 높아졌다. 특히 최저신용자특례보증은 공급 대상 자체가 제도권 금융 이용이 어려운 최저신용자라는 점에서 부실 위험이 상대적으로 높다.
햇살론15와 최저신용자특례보증은 정책서민금융 가운데서도 가장 취약한 차주를 대상으로 한 상품이다. 햇살론15는 은행 대출 이용이 어려운 저신용·저소득자를 위한 상품이고, 최저신용자특례보증은 햇살론15마저 이용하기 어려운 최저신용자를 위한 ‘최후 안전망’ 성격이 강하다. 금융당국은 올해 1월 두 상품을 통합해 ‘햇살론 특례보증’을 출범시켰다. 금리도 기존 최고 15.9% 수준에서 12.5% 수준으로 낮춰 금융 접근성을 높였다. 실제 올해 1분기 햇살론 특례보증 공급 규모는 6288억원(12만4370건)에 달했다.
다만 금융당국은 햇살론 전체를 대면심사 체계로 전환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보고 있다. 현재 불법사금융 예방대출과 미소금융은 대면상담을 의무화하고 있고, 햇살론 특례보증도 일부 취약차주에 대해서는 대면상담을 실시하고 있다. 그러나 햇살론 일반보증은 비대면 서류심사를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다.
서금원 관계자는 “햇살론 일반보증은 올해 1분기에만 1조8700억원 넘게 공급될 정도로 규모가 크다”며 “전국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도 50곳 수준에 불과해 모든 차주를 대상으로 일대일 대면심사를 실시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고 말했다.
대신 금융당국은 취약차주에 대한 선별 상담과 사후관리를 강화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단순히 대출을 실행하는 데 그치지 않고 복지 혜택과 고용 지원, 채무조정 제도 등을 연계해 상환 능력을 높이는 방식이다.
금융당국은 오는 17일 출범하는 포용금융 전략추진단을 통해 포용금융 확대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금융권에서는 향후 추진단 논의 과정에서 취약차주에 대한 상담 강화와 복지·고용 연계 확대 방안이 주요 의제로 다뤄질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금융권 관계자는 “취약차주의 경우 대출 자체보다 소득 회복이 더 중요한 경우가 많다”며 “대출과 함께 취업 지원이나 복지 서비스 연계를 강화하는 방향이 장기적으로는 건전성과 포용금융을 모두 살리는 해법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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