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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투자 자금 역시 반도체 기업에 집중되는 구조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외국인 지분율은 각각 약 52%, 54% 수준으로 국내 대표 반도체 기업 지분의 절반 이상을 외국인이 보유하고 있다.
특히 외환시장 측면에서는 외국인 자금 흐름이 중요한 변수로 꼽힌다. 글로벌 투자자들이 한국 시장에서 반도체 기업에 대한 투자 비중을 크게 늘린 상황에서 업황 전망이 악화될 경우 자금이 빠르게 빠져나갈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석병훈 이화여대 경제학과 교수는 “반도체 업황이 꺾이면 수출 감소뿐 아니라 외국인 자금 유출이 동시에 나타날 수 있다”며 “수출과 자본 흐름이 함께 움직이면 환율 변동성이 크게 확대될 수 있다”고 말했다.
경상수지 측면에서도 비슷한 구조가 나타난다. 반도체 수출이 늘어나 경상수지 흑자 폭이 확대되더라도 최근에는 해외 투자 확대 등으로 환율이 크게 하락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반면 반도체 수출이 둔화될 경우 상황은 달라질 수 있다. 수출 감소로 경상수지 흑자 폭이 줄어드는 동시에 국내 경기 전망까지 악화되면서 외국인 투자 자금 유출 압력이 커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 경우 달러 유입은 줄어드는 반면, 자본 유출은 확대되면서 환율 상승 압력이 더 크게 나타날 수 있다.
현재 반도체 업황 자체는 당분간 견조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글로벌 AI 투자 확대에 따라 데이터센터와 고성능 메모리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일각에서는 반도체 슈퍼사이클의 지속 가능성에 대한 우려도 제기된다. 주원 현대경제연구원 연구본부장은 “AI 버블이나 시장 내 투기적 수요에 대한 우려도 존재한다”며 “반도체 슈퍼사이클이 올해 중으로 예상보다 빠르게 종료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한국은행 역시 반도체 의존도 확대에 따른 위험성을 경고하고 있다. 한은은 최근 보고서에서 “AI 혁명은 장기적인 메가트렌드지만 과거 닷컴 버블과 같은 급격한 조정 가능성도 존재한다”며 “반도체 호황은 우리 경제의 ‘양날의 칼’로, 의존도가 높아진 만큼 경기 하강 국면에서는 충격이 더 크게 나타날 수 있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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