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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편중은 주식시장에서 더욱 극적으로 드러난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6일 종가 기준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 두 반도체 기업이 코스피 전체 시가총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40%에 육박한다. 미국 우량주를 모아놓은 스탠다드 앤 푸어스(S&P)500에서 시총 상위 두 종목의 합산 비중이 10%대 초반에 불과한 것과 비교하면 압도적인 쏠림이다.
반도체 쏠림에 따른 증시의 구조적 취약성은 최근 중동 사태에서 여실히 드러났다. 2월 말 미국의 이란 공습으로 촉발된 중동 불안에 코스피는 하루 10% 안팎의 등락을 보이며 과격하게 반응했다. 정작 전쟁 당사국인 미국의 주가지수 일평균 변동은 1%가 채 되지 않았던 것과 대비된다.
‘AI 투자 수요’가 방패…얼마나 버틸까
긍정적 측면도 있다. 과거 반도체 수요는 소비 사이클과 연동돼 지정학적 충격에 민감하게 반응했지만, 최근엔 AI 인프라 투자 수요가 이끌고 있다는 점이다. AI 수요가 전체 경기가 위축되도 반도체 사이클을 방어하는 완충 역할을 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정용택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지금 우리나라 경기나 글로벌 경기는 AI를 중심으로 한 대규모 투자가 견인하며 경제성장 기대치를 높이고 있지만, 이러한 쏠림은 양극화가 심화된 정도에 비례해서 충격에 민감하거나 더 취약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이어 “경기 변곡점을 맞이해 하락할 때, 고르게 성장이 이뤄졌던 시기와 비교해 보면 경기 낙폭이 더 가파를 수 있을 뿐 아니라 체감적으로 느끼는 경기 냉각은 더 차가울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익명을 요구한 한 거시경제 전문가는 “반도체를 중심으로 주가가 급락할 경우 기존에 투자를 많이 하던 고자산 계층은 물론 소위 빚투(빚내서 투자)에 나섰던 중저소득 계층의 타격이 우려된다”며 “주식시장 충격이 가계자산에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상황”이라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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