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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주목받은 선수는 빅리그 출신의 새 외국인 투수 미치 화이트다. 올 시즌 1선발로 기대를 모으는 화이트는 이날 첫 실전 등판에 나섰다. 1이닝을 1피안타 무사사구 1탈삼진 무실점을 막았다. 패스트볼 최고 구속은 152km가 찍혔다.
구단 측은 “계획했던 대로 차근차근 몸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다”며 “패스트볼 이외에도 컷패스트볼, 스위퍼, 커브 등 횡으로 움직이는 변화구의 움직임이 좋았다”고 평가했다.
경기 MVP는 투수 전영준, 야수 고명준이 선정됐다. 전영준은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탈삼진 1개도 기록했다. 고명준은 만루홈런 포함, 4타수 1안타 1홈런 4타점을 올렸다.
투수 MVP에 선정된 전영준은 “1차 스프링캠프 마지막 경기에서 좋은 결과를 내서 다행이라 생각한다”며 “내가 생각했던 방향성을 유지하면서 캠프를 마무리해서 좋았다”고 흡족해했다.
고명준은 “연습했을 때 준비했던 것들이 경기에서 조금씩 나오고 있는 듯하다”며 “홍백전이기 때문에 결과는 신경 쓰지 않고, 타석에서 내가 할 것만 해보자는 생각으로 임했다. 결과도 잘 나왔고 MVP까지 받아서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