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국민 가수 송대관이 78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 송대관(사진=이데일리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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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송대관은 1946년 전라북도 정읍에서 태어났다. 1967년 ‘인정많은 아저씨’로 데뷔한 송대관은 무명 생활을 전전하다 1975년 ‘해뜰날’이 대히트를 하면서 첫 전성기를 맞았다. 그해 온갖 상을 휩쓸며 가수왕까지 석권했다.
이후 ‘정 때문에’, ‘차표 한장’, ‘큰소리 뻥뻥’, ‘고향이 남쪽이랬지’ 등이 줄줄이 히트를 하면서 명실상부 국민가수로 자리메김을 했다. 현철, 태진아, 설운도 등과 트롯 4대 천왕으로 불리기도 했다.
1998년 ‘네박자’, 2003년 ‘유행가’ 히트를 하면서 꾸준한 인기를 유지했다.
특히 동료 가수 태진아와는 오랜 시간 ‘라이벌’이자 ‘절친’으로 인연을 이어오며 대중의 사랑을 받고 있다.
송대관은 7일 사망했다. 평소 지병이 있었으며, 이날 새벽 통증을 호소해 응급실로 이송됐으나 심장마비로 사망한 곳으로 알려졌다. 송대관의 소속사인 스타라인업엔터테인먼트 측은 7일 이데일리에 “오늘 별세한 것이 맞다”며 “현재 입장을 정리 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