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카니 기자] 미국 정부 기술 계약업체 사이언스어플리케이션스인터내셔널(SAIC)이 시장 기대를 웃도는 2025회계연도 4분기 실적을 발표하고 미군 계약을 추가로 확보하면서 주가가 급등했다.
17일(현지시간) 오후12시33분 사이언스어플리케이션스인터내셔널 주가는 전일대비 9.42% 오른 114.2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마켓워치에 따르면 사이언스어플리케이션스인터내셔널의 4분기 주당순이익(EPS)은 2.57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80% 증가하며 시장 예상치를 크게 상회했다. 매출도 18억4000만달러로 시장 예상치를 소폭 웃돌았다.
2026회계연도 실적 가이던스도 긍정적이었다. 회사는 연간 매출 전망치를 76억~77억5000만달러로 제시했으며 조정 EPS 전망치는 9.10~9.30달러로 시장 예상치 9.04달러를 상회했다.
토니 타운스-휘틀리 CEO는 “분기 종료 후 미 육군과 18억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며 “이는 최근 몇년간 최대 규모의 재계약 건으로 현재 200억달러에 달하는 계약 수주 잔고에 추가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