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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5월 1일 ‘노동절’은 노동의 숭고한 가치를 되새기는 날이다. 모든 근로자가 당당하게 사회보험 혜택을 누려야 하지만 영세 사업장 근로자에게는 보험료 부담이 현실적인 벽이 되기도 한다. 정부는 이를 돕기 위해 ‘두루누리 사회보험료 지원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소규모 사업장의 저임금 근로자와 사업주에게 보험료의 80%를 지원하는 이 제도는 근로자가 사회안전망 안에서 안심하고 일할 수 있는 권리를 보장한다. 노동의 가치가 연금이라는 미래 자산으로 차곡차곡 쌓일 수 있도록 이 제도를 적극 활용해야 한다.
5월 5일 ‘어린이날’은 우리 사회의 미래인 아이들이 행복하게 자랄 수 있는 토대를 고민하게 한다. 최근 연금 개혁 논의가 뜨겁지만 그 본질은 결국 ‘세대 간 연대’에 있다. 지금의 세대가 낸 보험료로 윗세대를 부양하고 다시 우리 아이들이 성장했을 때 사회가 그들을 지탱해 주는 신뢰의 고리다. 국민연금은 국가가 존속하는 한 반드시 지급하는 공적 제도이며 세대 간 합의로 지속가능성을 확보해 나가는 과정 자체가 아이들에게 물려줄 가장 값진 사회적 유산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올해 5월 11일 ‘입양의 날’은 더욱 특별하다. 정부는 출산과 양육의 가치를 높게 평가하며 ‘출산 크레디트’를 강화하고 있다. 특히 올해 1월부터는 혜택을 확대해 기존 둘째 자녀부터 적용하던 가입 기간 추가 혜택이 이제는 첫째 자녀(입양아 포함)부터 12개월을 인정해 준다. 입양을 통해 새로운 가족을 맞이한 가정에도 국가가 연금 가입 기간 연장이라는 혜택을 제공함으로써 차별 없는 가족의 소중함과 사회적 책임을 실현하고 있다. 혈연을 넘어 선택으로 이뤄진 가족에게도 동등한 혜택을 보장하는 것, 그것이 진정한 포용 사회의 모습이다.
5월 19일 ‘성년의 날’에는 이제 막 성인이 된 자녀에게 ‘국민연금 임의가입’이라는 선물을 제안한다. 국민연금은 가입 기간이 길수록 나중에 받는 연금액이 증액된다. 소득 없는 학생이라도 임의가입을 통해 납입을 조기에 시작하면 자녀의 노후는 훨씬 든든해질 것이다. 특히 정부는 현재 18세 청년이 생애 첫 보험료를 납부할 때 이를 지원하는 사업을 검토하고 있다. 청년의 자립을 돕겠다는 국가의 의지가 담긴 만큼 부모와 자녀가 함께 미래를 설계하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
마지막으로 매월 25일은 국민연금이 지급되는 날이다. 누군가에게는 이날이 ‘12번의 크리스마스’와 같다. 매달 잊지 않고 찾아오는 산타클로스의 선물처럼 국민연금은 약 800만 명의 수급자에게 따뜻한 위로와 희망을 배달한다.
5월의 기념일들은 결국 ‘사람’과 ‘사랑’으로 귀결된다. 그리고 그 사랑을 지속 가능하게 만드는 현실적인 힘은 준비된 노후에서 나온다. “나무를 심기 가장 좋은 때는 20년 전이었고 그다음으로 좋은 때는 바로 지금”이라는 말처럼 풍요로운 노후는 먼 미래의 숙제가 아니라 오늘 우리가 내딛는 작은 실천에서 시작된다. 이번 5월에는 가족과 모여 서로의 연금을 살펴보고 부족함을 채워주는 시간을 가져보길 권한다. 5월은 연금으로 가족의 사랑을 확인하고 증명하는 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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