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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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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동사니 같은 '신기계문명'과 함께 꾸는 꿈 [e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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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신사 꿈꾸는 왕서방…시대 트렌드 이끈 '삽화'[정하윤의 아트차이나]<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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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갤러리] '색'이 다한다…전다래 '인생은 아름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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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어야 마땅한 화면…'장구한 서사' 붓으로 [e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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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잡동사니 같은 '신기계문명'과 함께 꾸는 꿈 [e갤러리]
    잡동사니 같은 '신기계문명'과 함께 꾸는 꿈
    오현주 기자 2023.01.27
    김은미 ‘버튼을 눌러요’(2022 사진=LB컨템포러리)[이데일리 오현주 문화전문기자] 개혁적으로 보면 신기계문명, 고전적으로 보면 잡동사니. 어디에 쓰이는 건지 도통 알아보기 힘든 별별 물건들이 화면에 한가득이다. 섣불리 손을 대기도 쉽지 않다. 뭐 하나 잘못 건드렸다간 튀어나오고 굴러다니고 어떤 호된 일을 당할지 짐작조차 할 수 없으니. 그런데 되레 ‘버튼을 눌러요’(Push A Button: Mint·2022)란다. 망설이지 말고 일단 누르고 보란 얘기다. 상상력을 대단위로 동원했을 이 장면은 작가 김은미가 꺼내놨다. 작가는 변형하고 재구축한 현실세계가 달리 꺼내놓을 수 있는 수많은 얼굴과 표정을 붓으로 정리한다. 원래 가진 고유의 의미체계를 깬 사물들이 작가와 더불어 꿈꾸는 ‘새로운 세계’인 셈이다. 자유분방한 나열이라고 대충 만들어둔 건 아니다. “지정한 특정 형식에 따라 시뮬레이션한 뒤 기존 공간을 초기화하는 ‘폼 매핑’을 실행”한 뒤 나온 결과물이라니까. 누구나 알 수 있는 문화적 특성과 누구도 단정할 수 없는 이질적 성질, 둘 다를 품어냈다니까. 핵심요소가 있다면 ‘네트워크’. 주변은 있되 중심은 없는, 연결점과 개체만 있다면 무한확장이 가능한 구조라는 거다. 살면서 이상적인 형태로 한 번쯤 그려봤을 바로 그 세상이다. 2월 4일까지 부산 해운대구 마린시티2로 LB컨템포러리서 여는 개인전 ‘버튼을 눌러요’에서 볼 수 있다. 캔버스에 아크릴. 90×90㎝. LB컨템포러리 제공. 김은미 ‘버튼을 눌러요’(Push A Button: Pink·2022), 캔버스에 아크릴, 90×90㎝(사진=LB컨템포러리)김은미 ‘내 캐비닛에’(In My Cabinet #1), 캔버스에 아크릴, 90×90㎝(사진=LB컨템포러리)
  • [e갤러리] '색'이 다한다…전다래 '인생은 아름다워'
    '색'이 다한다…전다래 '인생은 아름다워'
    오현주 기자 2023.01.26
    전다래 ‘인생은 아름다워’(La Bella Vita·2022 사진=갤러리다선)[이데일리 오현주 문화전문기자] 온전히 집중한 건 ‘색’이다. 분방하게 흩날리는 선도 있고 넓고 좁게 채워낸 면도 있지만 단연 색이란다. “예술적 사명은 사람에게 희망을 안겨주는 것”이고, “그 희망의 언어가 다름 아닌 색을 올린 그림”이라고. 작가 전다래는 예술은, 그림은 따뜻한 것이라고 믿는다. 아름다움이란 단순한 가치를 넘어 삶을 풍요롭게 채울 수 있기 때문이란다. 그 막대한 역할에 앞세운 도구가 바로 색인 거다. 덕분에 작가의 작품은 화사하고 포근하고 따뜻하다. 그렇다고 되는 대로 무턱대고 골라낸 색인 건 아니다. 바탕을 다지는 색을 겹쳐 새로운 색을 만들고, 대조적인 색을 어울려 특별한 조화를 만든 뒤 캔버스 여기저기 쌓아둔다는 건데. 그렇게 보듬은 색판이 본연의 감정과 생명력을 입을 때 비로소 사람을 움직일 온도를 높이고 무게를 실을 수 있다는 거다. 그중 한 점일 ‘인생은 아름다워’(La Bella Vita·2022)는 작가가 색으로 북돋운 긍정에너지의 결집체처럼 보인다. 아크릴, 오일파스텔, 과슈, 공예물감, 젤스톤 등 동원할 수 있는 재료를 모조리 운집시킨 것도 특징. 개성에선 빠지지 않을 재료들이지만, 작가의 작품에선 ‘색’을 위해 기꺼이 숨죽인 ‘칼’이기로 했나 보다. 31일까지 경기 과천시 양지마을4로 갤러리다선서 여는 개인전 ‘컬러’(Color)에서 볼 수 있다. 캔버스에 혼합재료. 112.1×145.5㎝. 갤러리다선 제공. 전다래 ‘촉촉한’(Juicy·2022), 캔버스에 혼합재료, 65.1×65.1㎝(사진=갤러리다선)전다래 ‘당신을 행복하게 만드는 것’(Make U Happy·2022), 나무패널에 혼합재료, 53×72.7㎝(사진=갤러리다선)
  • 사진이어야 마땅한 화면…'장구한 서사' 붓으로 [e갤러리]
    사진이어야 마땅한 화면…'장구한 서사' 붓으로
    오현주 기자 2023.01.25
    강강훈 ‘해는 진다’(2022), 캔버스에 오일, 259×194㎝(사진=조현화랑)[이데일리 오현주 문화전문기자] 높이 2m를 훌쩍 넘긴 커다란 화면을 강렬하게 채운 저 얼굴과 마주친 순간, 내적 갈등이 시작된다. ‘사진이겠지. 그렇겠지. 설마 그림이겠어?’ 입 밖으로 꺼내고 안 꺼내고의 차이일 뿐, 누구나 한 번쯤 해볼 만한 합리적인 의심이 아닌가. 머리카락, 아니 속눈썹, 아니 뺨 위 솜털 한 올까지 살려낸 것도 모자라 극한의 리얼리즘으로 부풀린 목화까지 머리에 얹고 있으니.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진 같은, 사진이어야 마땅한 저 화면은 ‘리얼리즘’ 작가 강강훈(43)의 그림이다. 감탄을 넘어 당혹스러울 만큼 정밀한 묘사를 해두고도 작가는 “어떤 대상을 사실적으로 그리는 게 목표는 아니”라고 한다. 단순한 재현과는 다른 차원이란 얘기다. 그러면 어떻게? “인물의 감정선을 따라 내면의 세계로 진입할 뿐”이라는데. 결국 ‘속으로 파고드는 만큼 보이고, 그린다’는 뜻일 터. 전문모델 뺨치는 포즈를 쏘아내는 캔버스 속 소녀는 작가의 딸이다. 2016년 즈음부터 등장시킨 딸은 작품의 주제인 동시에 작가 자신이기도 하다는데. “나를 닮은 한 인생의 찰나를 놓치고 싶지 않았다”고 했더랬다. 여기에 어머니를 상징하는 목화를 얹어 한 가족의 장구한 서사를 붓으로 썼다. ‘해는 진다’(2022)는 타이틀이 이제야 읽힌다. 29일까지 부산 해운대구 해운대해변로298길 조현화랑서 여는 ‘강강훈 개인전’에서 볼 수 있다. 3년 만의 개인전이다. 강강훈 ‘코튼’(Cotton·2022), 캔버스에 오일, 200×200㎝(사진=조현화랑)강강훈 ‘코튼’(Cotton·2022), 캔버스에 오일, 240×200㎝(사진=조현화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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